1.오늘 12월 1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구데타마: 엄마를 찾아서 뒹굴뒹굴’이 공개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 들어가자마자 화면에 신작이라고 이 작품이 떠 있었습니다. 시리즈는 총 10부작이 회당 약 10분 정도여서 완주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이하 리뷰에 스포일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2.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 산리오에서 나온 구데타마 캐릭터들이 중심으로 활약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실사풍 동화에 가깝다는 느낌. 다만 감상문을 쓸 때 이것의 장르명을 뭐라고 표기할지 의문이었습니다. 주인공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그래픽으로 종종 등장하는 알과 병아리들도 마찬가지지만 배경은 현실이고 얽히는 인물들도 모두 실존 인물이거든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드라마라고 분류하기에도 좀 미묘한 느낌. 결국 표기는 넷플릭스에서 어설프게 합의했지만; 1.오늘 12월 1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구데타마: 엄마를 찾아서 뒹굴뒹굴’이 공개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 들어가자마자 화면에 신작이라고 이 작품이 떠 있었습니다. 시리즈는 총 10부작이 회당 약 10분 정도여서 완주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이하 리뷰에 스포일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2.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 산리오에서 나온 구데타마 캐릭터들이 중심으로 활약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실사풍 동화에 가깝다는 느낌. 다만 감상문을 쓸 때 이것의 장르명을 뭐라고 표기할지 의문이었습니다. 주인공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그래픽으로 종종 등장하는 알과 병아리들도 마찬가지지만 배경은 현실이고 얽히는 인물들도 모두 실존 인물이거든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드라마라고 분류하기에도 좀 미묘한 느낌. 결국 표기는 넷플릭스에서 어설프게 합의했지만;
날달걀과 수정란에서 태어난 병아리가 엄마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내용 위주여서 현실성이나 개연성을 일일이 신경 쓰기보다는 힐링+코믹(그런데 약간 블랙코미디도 있고)+활극으로 이해하면 돼요 우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운데 무기력한 척척 활발한 샤키피요의 몸개그(?)를 중심으로 보면 만족할 것 같다. 날달걀과 수정란에서 태어난 병아리가 엄마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내용 위주여서 현실성이나 개연성을 일일이 신경 쓰기보다는 힐링+코믹(그런데 약간 블랙코미디도 있고)+활극으로 이해하면 돼요 우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운데 무기력한 척척 활발한 샤키피요의 몸개그(?)를 중심으로 보면 만족할 것 같다.
초밥집 냉장고에서 태어난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자신들이 왔을 양계장 홍보지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어머니가 계신 곳을 찾아가지만 갓 태어난 병아리와 날달걀이 어떻게 그렇게 박식한지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중에 구데타마를 보고 대화가 가능한 인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인간이 있고, 이 차이가 어디서 났는지 확실한 설정은 없기 때문에 조금 의문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보면서 이런 부분을 깊이 파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실사풍의 동화라고 생각하니 인간들은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를 만났고, 그들의 모험을 적극적으로 돕는 선한 조력자들의 롤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위험할 때 나타나는 마법사나 사냥꾼 같은 역할 같은 느낌. 처음부터 구데타마 일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는 제대로 엮이지 않으니 제외해도 되고, 나머지 인간 캐릭터들은 모두 자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초밥집 냉장고에서 태어난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자신들이 왔을 양계장 홍보지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어머니가 계신 곳을 찾아가지만 갓 태어난 병아리와 날달걀이 어떻게 그렇게 박식한지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중에 구데타마를 보고 대화가 가능한 인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인간이 있고, 이 차이가 어디서 났는지 확실한 설정은 없기 때문에 조금 의문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보면서 이런 부분을 깊이 파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실사풍의 동화라고 생각하니 인간들은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를 만났고, 그들의 모험을 적극적으로 돕는 선한 조력자들의 롤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위험할 때 나타나는 마법사나 사냥꾼 같은 역할 같은 느낌. 처음부터 구데타마 일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는 제대로 엮이지 않으니 제외해도 되고, 나머지 인간 캐릭터들은 모두 자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장면도 가끔 있었는데 어떤 에피소드는 어른을 대상으로 했다는 부분도 없지 않았어요. 아이다운 성격을 어필하는 샤키피요에 비해 주인공 구데타마가 어딘가 달관하고 무기력한 성격이라 더 그런 점이 어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샤키피요에 비해 날달걀 구데타마는 요리가 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 보니까 날달걀로 태어난 애들은 썩기 전에 요리가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또 드라마의 시작이 초밥집이기 때문에 관련 요리가 많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요리 드라마를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5. 여기서부터 결말 스포일러가 많아요! 그런데 은근히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장면도 가끔 있었는데 어떤 에피소드는 어른을 대상으로 했다는 부분도 없지 않았어요. 아이다운 성격을 어필하는 샤키피요에 비해 주인공 구데타마가 어딘가 달관하고 무기력한 성격이라 더 그런 점이 어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샤키피요에 비해 날달걀 구데타마는 요리가 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 보니까 날달걀로 태어난 애들은 썩기 전에 요리가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또 드라마의 시작이 초밥집이기 때문에 관련 요리가 많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요리 드라마를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5. 여기서부터 결말 스포일러가 많아요!
결말은 조금 충격적일 수도 있겠네요.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온 양계장-모계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데, 그곳 주인 할머니로부터 사실 자신들은 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랄까… 그리고 샤키피요는 자신의 어머니가 더 이상 여기 없다는 말에 상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데타마는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샤키피요와 달리 구데타마는 날달걀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수명이 길지 않다는 사실이 초반부터 회자되었는데, 설마 그 해결책이 사람의 식사가 될 줄은… 이 결말이 구데타마에게도 만족스럽게 그려져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구데타마는 여기저기 땅을 헤집고 다니다가 상할 뻔했기 때문에 먹기에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단지 제가 땋은 노인이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동화의 결말이 생각보다 비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것처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구데타마가 사라진 후 샤키피요는 양계장 할머니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다른 양계장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어머니를 만나러 여행을 가게 되거든요. 이른바 열린 결말이지만 구데타마의 운명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샤키피요는 엄마를 만나면 행복회로를 돌리게 하는 엔딩이었습니다. 결말은 조금 충격적일 수도 있겠네요. 구데타마와 샤키피요는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온 양계장-모계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데, 그곳 주인 할머니로부터 사실 자신들은 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랄까… 그리고 샤키피요는 자신의 어머니가 더 이상 여기 없다는 말에 상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데타마는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샤키피요와 달리 구데타마는 날달걀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수명이 길지 않다는 사실이 초반부터 회자되었는데, 설마 그 해결책이 사람의 식사가 될 줄은… 이 결말이 구데타마에게도 만족스럽게 그려져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구데타마는 여기저기 땅을 헤집고 다니다가 상할 뻔했기 때문에 먹기에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단지 제가 땋은 노인이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동화의 결말이 생각보다 비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것처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구데타마가 사라진 후 샤키피요는 양계장 할머니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다른 양계장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어머니를 만나러 여행을 가게 되거든요. 이른바 열린 결말이지만 구데타마의 운명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샤키피요는 엄마를 만나면 행복회로를 돌리게 하는 엔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