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완료: 유치원 소풍 도시락 만들기 2탄

미션완료: 유치원 소풍 도시락 만들기 2탄

엄마와 달리 메추리알을 좋아하는 연우도시락에 메추리알을 싸달라고 세 번이나 부탁해 이번에는 메추리알로 닭을 만들기로 했다.

유튜브를 보고 열심히 따라 만들기

좀 못생겼지만 닭이다.

계란말이를 만들어 별모양의 계란말이틀에 넣어 고정해서 만들고 롤샌드위치, 브로콜리까지 삶으면 기본적인 재료 손질은 끝~

어제 두 아이를 재워서 만들어보니 왜 이렇게 뿌듯할까

이번에는 추가로 고추를 준비해봤어.주먹밥 표정에 입 모양을 표현해야 하는데 유튜브를 보니 실고추가 딱이었다.그런데 울집 근처에 실고추 파는 데가 없고 어차피 같은 재료니까 건고추를 얇게 썰었어.건고추가 조금 매운 편이라서 씨 빼고 물에 묻혀서 매운 맛을 조금이라도 빼고 그리고 대망의 디데이인 오늘

모든 재료는 준비되어 있다

도시락에 무엇을 넣을지 몰라서 아침반찬으로 치킨너겟과 떡갈비전

도시락 밑에 상추를 깔고 싶어서 로메인을 살짝 깔아놓고

삼각김밥은 컬러풀하게 하고 싶어서 미리 생그랑 컬러밀 후리카케를 사두었다.평소에도 먹이려고 풀세트로 샀는데 작은것도 비싸고… 그래 ㅋㅋ아이가 맛있다고 한 건 노란색, 빨간색이라 이번 주먹밥에 섞었는데 색깔을 내려면 많이 넣어야 해서 조금 짜더라.이렇게 기본 주먹밥은 완성되었고 흰쌀밥 3 빨강 2 노랑 2 이렇게 까지도 좋지만 아이들 유치원 소풍 도시락이니까 엄마들의 사랑을 담아 마법의 주문도레미소~~ (우리 엄마 버전 ㅋㅋㅋ)미니 주먹밥에 예쁜 표정을 담았다.검은깨로 눈오색아라레(쌀알)로 볼터치실고추로 스마일~입 만들기 유튜브를 보고 따라 했는데 김펀칭보다 나은 것 같다.미니김빵찐기를 사려고 했는데 너무 작아서 설거지가 불편하다고 해서 패스하자.이제 도시락에 넣어볼까요?역시 저번과 마찬가지로 파란상자는 밥, 빨간상자는 과일, 간식, 반찬을 담았다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먹밥 가족 모자 모양 도시락 데코픽도 딱~ 우리 가족(4인 가족)을 표현하고 표정도 4개 지었는데 누가 이 뜻을 알아?별달걀말이 넣고 메추리닭 넣고 살짝 데코로 브로콜리 넣으면 바로 차갑네~ 햄꽃도 할까 고민했는데 안 만들어서 다행이다.저번 고양이 주먹밥보다 더 예쁘고 예뻐진 것 같아서 기뻐.도시락 풀샷~ 내가..정말 김밥을 잘 못말아서 어슷썰기도 못하고 과일도 예쁘게 못만드는 서투른데 아이들 도시락을 만들어내다니…신기하다.왜 이렇게 아이들 소풍도시락에 열중하는지 생각해보니.. 아마도 어릴적 상처와 관련이 있겠지?오늘도 아이가 잘 먹어줬으면 좋겠다.근데 유치원에 한달에 한번씩은 도시락을 싸가는것 같아서… 하긴 1년에 두번만 준비하면 된다고 하던데.. 몇번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