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프란치스카 비어만, 초등 저학년 책 추천

문고판에서 읽기 좋은 책을 먹는 여우 시리즈인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가 이번 여름 출간되었습니다. 재밌고 문장 늘리기에도 좋은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저자 프란치스카 비어만 출판 주니어 김영사 출시 2022.07.18.

여우 작가가 섬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이야기라서 여름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이 섬은 해적섬이었군요. 해적섬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뭔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죠? 이 책의 주인공 여우 아저씨는 <보물섬 이야기>를 읽고, 먹다가 본인이 섬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합니다. 그래서 섬으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2001년 책 먹는 여우가 출간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책 시리즈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기쁩니다. 책을 한 권 다 읽고 소금 한 줌, 후추를 조금 툭툭! 그 책을 먹어버립니다. 여우 아저씨만의 의식이래요.

낙도에 함께 가게 될 새 박사의 이름은 프라이데이입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프라이데이가 연상되죠? 까다로운 특이한 옷을 입고 있는 새로운 박사의 등장도 흥미진진합니다. 낙도에 있는 호텔은 낡았고 이름도 해적들이 사는 집이었어요. 해적이 사는 집에 여행을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아니라고 했어요. 작가들은 영감을 얻기 위해 휴가도 자주 가고, 새로운 곳에 많이 다녀야 한다고 아이에게 말해줬더니 여행은 괜찮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은 어린이 책이지만 작가에 관한 내용도 많이 다룹니다. 나는 여우 작가가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작가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프라이데이는 지루하다며 중간에 섬을 떠난다고 했지만 여우 아저씨는 새로운 관점에서 섬을 관찰해요. 여우 아저씨는 호세 아저씨의 고고학적 할머니가 남긴 일기를 발견하고 여러 번 읽습니다. 결국 여우 아저씨의 활약으로 해적섬의 보물이 밝혀집니다. 주어진 일에 불평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우 아저씨처럼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물을 발견했지만, 이 보물들은 호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물은 경찰에 인도됩니다. 하지만 호세는 해적이 사는 집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호텔 영업이 잘 됩니다. 모든 일에는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기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물이 반드시 금이나 은 같은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때로는 그냥 파랗게 칠해져 있기도 해요.책을 먹는 여우의 여름이야기 중여우 아저씨는 항상 문자를 모으려고 노력했어요. 작가 여우 아저씨한테 저도 배워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 보면 보석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여우 아저씨는 모험을 떠난 이야기를 잘 쓰셨죠? 여우 아저씨는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교훈을 주네요. 보물찾기 이야기 같지만 흥미진진하면서도 생각해야 할 것을 주는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먹는여우의여름이야기 #프랜시스커비아맨,#어린이책추천 #초등저학년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