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는 고지혈증 약속 – 22 kg 그대로다시.

몸무게는 여전히 -22kg. 치킨과 피자 등 밀가루를 가득 채우고도 찌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8월을 맞아 다시 결심한다.지난번 검사 때 수치가 좋기도 했고 의사가 체중 감량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 마음이 풀린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한 달마다 체크하던 틈을 두 달에 한 번씩 더 보자고 해서 자유(?)가 두 달 생겼다.

하지만 고지혈증맨인 것은 사실. 여전히 고지혈증인데 무슨 마음으로 이렇게 편하게 피자를 먹고 치킨을 먹었는지치즈 오징어 새우 계란 등 고지혈증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꾸준히 섭취했기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았더라도 몸 안에서 나쁘게 작용한 것은 보지 않아도 당연하다.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데도 살을 못 빼는 걸 보면 식단이 중요하다.

그래서 다시 마음먹고 제대로 하려고 종이와 펜을 꺼냈다. 뭐든지 시작할 때 종이를 한 장 꺼내 펜으로 쓰면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아날로그적 인간이라 종이를 꺼내 쭉쭉 써봤다.

스스로를 달래는 분 하루는 왜 야식을 먹으면 안 되는지 적었어모자이크가 있는 부분은 몸무게를 적어놓고

이건 고지혈증으로 진단돼서 3월에 써놓은 약속이야현관에 붙여놓고 밖을 오가거나 집에 있을 때도 늘 보면서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게 지나갈 때마다 봤다.예전에 붙여놓고 잘 지켜 그 뒤로는 따로 쓰지 않다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2차적으로 7월 30일부터 한 달 기한으로 다시 한 번 꼼꼼히 붙였다.

3, 4월이 한창 되기 전에 일찍 일어나 마스크를 쓰고 사람이 없을 때 동네 산에 자주 오르던 시절이때는 체중 감량이 한창이어서 자주 산에 갔다.

운동은 평소처럼 적어도 주 4회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주말에는 남편과 놀아야 하기 때문에 평일 5일 중 꼭 4일은 운동을 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자기 전에 스트레칭

헬스장에 가서 처음 5분 몸 풀기, 빨리 걷기, 근력운동, 다리-팔-어깨-허리 순으로 한다.운동 많이 하시는 분들은 하루는 다리 하루는 팔 이렇게 돌리면서 하는데 나는 매일 다 해근력이 끝나고 런닝머신 30분 달리기+워킹 전에는 계속 낮은 속도로 달렸는데(런닝머신 7.8 정도) 지금은 그러지 않고 속도 6.5에 맞춰 걸어 속도 10으로 만들어 1, 2분 정도 빨리 달리다가 다시 6.5로 낮추어 빨리 걷고 다시 달리고 또 다시 달리기만 하다 보니 조금 지루해 인터벌처럼 해봤다.이것도 심심해지면 다시 달릴 수도 있다.이렇게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면 1시간 20분 정도 된다.

집에 돌아가 철봉을 매달고 스쿼트를 한다.

헬스장 다니면서 집에서 하던 스쿼트나 철봉을 몰래 하기 시작했는데 다시 원래대로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해보자. 어쨌든 고지혈증, 여전히 고지혈증이니까. 완치되지 않았으니 완치된 것처럼 느슨해지지 않도록 하자.일단 목표는 한 달, 한 달이 두 달, 두 달이 세 달이 되고 한 번 습관이 되면 야식을 먹으면 기분이 나빠져요? 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고 점점 나태해지니 8월을 맞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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