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가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K리그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여기에 K리그 흥행을 위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대기업의 투자유럽축구리그는 갈수록 자본의 장이 되고 있다. 바로 얼마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PL을 예로 맨시티 만수르, 첼시의 로망, 맨유의 글레이저가, 레스터의 킹파워 같은 세계적인 부자들의 투자가 PL에게 가져다준 것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질 좋은 경기력, 흥행이 있다. 가장 자본이 많이 투입된 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역시 기본적인 PL 인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반면 K리그 인지도는 국내에서조차 미미한 수준이다. 그런데 어떻게 대기업이 투자할 수 있을까.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민구단의 활약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면 반대로 시민구단이 활약하면 된다. K리그 절대 2강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모두 사기업 구단이다. 시민구단이 이를 따라잡는다면 K리그는 흥미진진해질 것이고 흥행 이유가 될 것이다. 가장 좋은 예는 대구 fc다. 대구는 시민구단이지만 사기업의 후원을 받아 좋은 자본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국내 축구리그 규모에 적합한 축구전용구장까지 세웠다.
●중계장비 발전, 왜 사람들이 유럽축구를 박진감 넘치게 생각하나. 선수들의 영향이 크겠지만 빠른 중계장치의 역할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이를 국내에 도입하면 질 좋은 중계가 축구팬들을 K리그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빅네임드 선수 영입, 이웃 일본 J리그는 수년 전부터 토레스, 비자, 이니에스타 등 축구 스타를 영입해 인지도를 높였다. 반면 한국은 아직 빅 네임드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 최근 기성용 이청용 백승호 등 해외파 선수들을 데려왔다.하지만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는 어려웠다. 정말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오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자체적 수준 향상,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국내 선수들이 질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K리그에 관심이 없는 팬은 없을까.
●팬들의 관심은 정말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팬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선수들도 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앞서 말한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저도 K리그 팬으로서 혜축의 팬들이 국축의 재미를 알았으면 좋겠다. 한 경기 한 경기 보고 있으면 재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